18일 한국 가수들의 소식을 미국 등 해외에 소개하는 사이트인 올케이팝닷컴에 따르면 원더걸스는 오는 4월 17일 중국 베이징의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 평화 콘서트인 ‘인터네셔널 쇼 오브 피스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청을 받아 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는 1970년 4월 22일 미국의 환경운동가들에 의해 제정돼 전세계 환경보호단체들도 동참하고 있는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40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전세계를 대표하는 톱가수들을 초청해 화려한 이벤트를 추진중인데. 이 무대에 원더걸스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수로 초청을 받아 세계적으로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게 됐다.
출연진의 면모를 살펴보면 그야말로 화려하다. 사이트에 따르면 전설적인 밴드 레드 제플린의 지미 페이지를 비롯해 에어로 스미스. 프린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팝페라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등이 출연한다. 이 밖에 비욘세. 카니에 웨스트. 블랙 아이드 피스. 알리샤 키스. 마룬 파이브. 어셔.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전세계의 유명 팝스타들의 출연 역시 추진되고 있다.
콘서트와 관련해 최근 중국 베이징의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서 원더걸스는 에어로스미스의 기타리스트 조 페리. 안드레아 보첼리 등과 함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콘서트 참가의 기쁨을 전했다. 원더걸스는 “이처럼 큰 이벤트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