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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결정 이후 첫 G20 회의…中“통화정책 효율 줄어…협력강화해야”

브렉시트 결정 이후 첫 G20 회의…中“통화정책 효율 줄어…협력강화해야”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7-23 15:38
업데이트 2016-07-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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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세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가 개최됐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브렉시트로 인해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안개가 더 짙어지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의 협력 강화와 정책 공조 필요성 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개막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장(재무장관)은 개막 연설을 통해 “재정·통화 정책의 효율성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주요 경제국들은 지속 가능하고 균형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의 경제 통화 정책의 효과가 줄어들고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G20 국가들은 정책 교류와 협력을 늘리고 정책 컨센서스를 이뤄 시장의 기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러우 재정부장은 “G20이 국제 조세 규범을 향상하고 공정하고 균형된 새로운 국제조세 시스템 개발을 지지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G20 재무장관들도 세율이 낮은 국가로 수익을 이전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회피하려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세금 정보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G20 국가들의 브렉시트를 결정한 영국에 대한 공세도 거셌다.

이탈리아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재무장관은 “브렉시트는 이미 충격을 줬다”면서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 절차와 시기를 명확해서 불투명성을 없애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회의는 9월 4∼5일 예정된 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의장국 중국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장관급 회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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