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4.26%↑ 양극화 심화
지난해 상용직 근로자와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져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지난해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차이는 215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4.26% 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임금 격차는 2012년 188만 5000원, 2013년 192만 2000원, 2014년 199만 1000원 등으로 해마다 커지고 있다.
상용근로자 5~300명 미만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04만 8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3.7%, 300명 이상 사업체는 495만 9000원으로 2.3% 증가했다.
산업별 임금 총액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633만원), 금융·보험업(571만 2000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임금이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88만 1000원)이었다.
지난해 임금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산업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8.1%)이었다. 이어 협회·단체·수리·기타 개인서비스업(6.5%),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5.8%) 등도 비교적 임금 상승률이 높았다.
전체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1.0시간으로 전년(172.6시간)보다 0.9% 줄었다. 상용직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6.9시간으로 전년 대비 0.8%,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112.8시간으로 1.6% 각각 감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03-01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