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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임시직 임금 격차 215만원 사상 최대

상용·임시직 임금 격차 215만원 사상 최대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7-02-28 17:46
업데이트 2017-02-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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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4.26%↑ 양극화 심화

지난해 상용직 근로자와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져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62만 3000원(세금공제 전)으로 전년(349만원)보다 3.8% 증가했다. 반면 임시·일용직은 146만 9000원으로 전년(142만 4000원)과 비교해 3.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임금 차이는 215만 4000원으로, 전년보다 4.26% 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임금 격차는 2012년 188만 5000원, 2013년 192만 2000원, 2014년 199만 1000원 등으로 해마다 커지고 있다.

상용근로자 5~300명 미만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04만 8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3.7%, 300명 이상 사업체는 495만 9000원으로 2.3% 증가했다.

산업별 임금 총액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633만원), 금융·보험업(571만 2000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임금이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88만 1000원)이었다.

지난해 임금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산업은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8.1%)이었다. 이어 협회·단체·수리·기타 개인서비스업(6.5%), 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환경복원업(5.8%) 등도 비교적 임금 상승률이 높았다.

전체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1.0시간으로 전년(172.6시간)보다 0.9% 줄었다. 상용직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6.9시간으로 전년 대비 0.8%,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112.8시간으로 1.6% 각각 감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03-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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