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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쌀 사상 첫 해외 원조… 미얀마 등 750t

국산 쌀 사상 첫 해외 원조… 미얀마 등 750t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7-05-18 22:38
업데이트 2017-05-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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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애프터’ 통해 무상으로… 오늘 광양항 선적 기념식 열려

국산 쌀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 원조 길에 오른다.
18일 전북 김제시 신화정부양곡도정공장에서 직원이 해외 원조용 쌀을 포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18일 전북 김제시 신화정부양곡도정공장에서 직원이 해외 원조용 쌀을 포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전남 광양항에서 우리 쌀 750t을 캄보디아와 미얀마로 보내는 선적 기념식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해외 원조는 한국·중국·일본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비상 쌀 비축기구인 ‘애프터’(APTERR)를 통해 이뤄진다.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각각 250t, 500t이 지원된다. 이달 말과 다음달 중순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와 미얀마 양곤 항구에 도착해 애프터 사무국에 인도된다. 북한을 빼고 국산 쌀이 해외 원조로 보내지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애프터 무상 원조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식량원조협약(FAC) 가입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대규모 쌀 현물 원조도 진행할 계획이다. 식량 빈곤국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쌀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한때 식량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가 해외에 쌀 원조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7-05-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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