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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상, 수교25주년 축하메시지 교환…“관계 매우 중시”

한중정상, 수교25주년 축하메시지 교환…“관계 매우 중시”

입력 2017-08-24 09:14
업데이트 2017-08-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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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中과 실질적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 기대” 시진핑 “이견 타당하게 처리 희망”…사드 철회 에둘러 요구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24일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1992년 수교 이래 25년 동안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평가하고 “이는 양국 정부와 국민이 긴밀한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관계를 발전 시켜온 결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7월 독일에서 시 주석과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을 평가하고, 본인도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시 주석과의 공감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양국의 공동번영, 더 나아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ㆍ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메시지에서 “한중 수교 25년간 양측의 공동노력 하에 양국관계가 부단히 발전해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었으며 역내 평화와 발전에 적극 기여했고 이러한 양국관계의 결실은 소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어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함께 노력해 정치적 상호신뢰를 공고히 하고, 이견을 타당하게 처리하며, 한중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언급한 ‘이견’은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중간 경색 국면을 지칭한 것으로서 ‘이견의 타당한 처리’는 사드 배치 철회 요구를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상간 축하 메시지 교환과 더불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도 수교 25주년 기념 축전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지난 7월 양국 정상간 이룬 공감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북핵 위협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함께 지속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양국 외교부 간 소통 및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켜 나가며 양국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교 25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에서는 각각 주한 중국대사관, 주중 한국대사관 주최로 기념 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중국대반점에서 열리는 한국대사관 주최 행사에는 완강(萬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이 중국 측 ‘주빈’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중 각계인사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념 리셉션에 완 부주석을 비롯해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왕야쥔(王亞軍)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장조리 등 각 부처 간부급 인사가 다수 참석한다고 전했다.

또 서울에서 열리는 중국대사관 주최 기념 리셉션에는 우리 정부 대표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장관 대리’ 자격으로 참석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열리는 한-러 외교장관회담 참석을 위해 이날 행사 전 모스크바로 출국한다.

이와 함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정세균 국회의장도 중국대사관 행사에 참석한다.

앞서 중국은 지난 23일 대외우호협회 주관으로 베이징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천주(陳竺)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24일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1992년 수교 이래 25년 동안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평가하고 “이는 양국 정부와 국민이 긴밀한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관계를 발전 시켜온 결과”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7월 독일에서 시 주석과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을 평가하고, 본인도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시 주석과의 공감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양국의 공동번영, 더 나아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ㆍ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메시지에서 “한중 수교 25년간 양측의 공동노력 하에 양국관계가 부단히 발전해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었으며 역내 평화와 발전에 적극 기여했고 이러한 양국관계의 결실은 소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어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함께 노력해 정치적 상호신뢰를 공고히 하고, 이견을 타당하게 처리하며, 한중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언급한 ‘이견’은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한중간 경색 국면을 지칭한 것으로서 ‘이견의 타당한 처리’는 사드 배치 철회 요구를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상간 축하 메시지 교환과 더불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도 수교 25주년 기념 축전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지난 7월 양국 정상간 이룬 공감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북핵 위협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북핵 문제의 근원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함께 지속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양국 외교부 간 소통 및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켜 나가며 양국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교 25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에서는 각각 주한 중국대사관, 주중 한국대사관 주최로 기념 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중국대반점에서 열리는 한국대사관 주최 행사에는 완강(萬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이 중국 측 ‘주빈’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중 각계인사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념 리셉션에 완 부주석을 비롯해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왕야쥔(王亞軍)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장조리 등 각 부처 간부급 인사가 다수 참석한다고 전했다.

또 서울에서 열리는 중국대사관 주최 기념 리셉션에는 우리 정부 대표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장관 대리’ 자격으로 참석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열리는 한-러 외교장관회담 참석을 위해 이날 행사 전 모스크바로 출국한다.

이와 함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정세균 국회의장도 중국대사관 행사에 참석한다.

앞서 중국은 지난 23일 대외우호협회 주관으로 베이징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천주(陳竺)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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