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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지금도 과도한 부의 대물림, 경제발전 저해한다고 생각”

홍종학 “지금도 과도한 부의 대물림, 경제발전 저해한다고 생각”

입력 2017-11-10 11:12
업데이트 2017-11-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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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우리 경제에서 부의 대물림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과도하게 될 때 건강한 시장경제 발전을 저해한다고 지금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부의 대물림’에 대한 현재의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홍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제가 부족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겸허하게 반성하고 있다”며 “다만,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제가 열정적으로 일하는 가운데 많은 분에게 피해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재직 시절 증여세 인상 법안을 냈던 것과 관련해 ‘증여세를 내야 할 형편에서 이런 법안을 내면 아깝지 않느냐’는 이 의원의 질의에 대해 “공적인 일을 하면서 사적인 이익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상속·증여세, 보유세 인상을 주장해왔고 지금도 그게 옳은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자는 장모로부터 부동산 증여를 받는 과정에서 지분 쪼개기가 이뤄졌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장모가 그렇게 결정했다”며 “어머님 의사에 대해 반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현직에 있고 총선을 앞두고 있어 회계법인에 증여세 더 내도 좋으니 조금의 문제가 없도록 처리해달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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