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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1.5트랙’ 대화 급류

남·북·미 ‘1.5트랙’ 대화 급류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8-03-18 22:38
업데이트 2018-03-1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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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서 비공식 회담 ‘출구 찾기’

北·스웨덴 외교, 한반도 안보 논의

북한이 스웨덴과 외교장관 회담을 끝낸 뒤 핀란드에서 남·북·미 ‘1.5트랙’(반관반민) 대화에 참석하는 등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적 돌파구 마련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스웨덴 외교부는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이 지난 15일부터 3일간 진행한 회담을 모두 마쳤다면서 “이번 회담은 한반도 안보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어 “분쟁을 평화적인 해결에 이르게 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관련해 기회와 도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양국 외교장관의 회담은 당초 이틀로 계획됐지만 17일까지 하루 연장됐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시민의 영사 업무를 보는 스웨덴 외교부인 만큼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문제 등에 대해 양국이 의견을 교환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핀란드에서 열리는 남북한과 미국 인사들이 참석하는 1.5트랙 대화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은 18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통해 핀란드로 출국했다. 외교 소식통은 “핀란드에서 최 부국장과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하는 1.5트랙 대화가 예정돼 있다”며 “남측에서는 정부 당국자 대신 학계와 전직 외교관 등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학계에서 백종천(전 청와대 안보실장) 세종연구소 이사장, 신각수 전 주일대사 등이 참석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8-03-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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