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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세 생일 맞은 아버지 부시… 美 최장수 대통령 기록

94세 생일 맞은 아버지 부시… 美 최장수 대통령 기록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8-06-13 21:06
업데이트 2018-06-1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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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라 여사 추억 깃든 별장서 가족과 함께 매우 절제된 하루

미국 제41대 대통령인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94세 생일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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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세 생일을 맞은 조지 H W 부시(오른쪽) 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 있는 별장에서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축하를 받으며 환한 얼굴로 생일을 자축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오피스 제공·AP 연합뉴스
94세 생일을 맞은 조지 H W 부시(오른쪽) 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 있는 별장에서 아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축하를 받으며 환한 얼굴로 생일을 자축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오피스 제공·AP 연합뉴스
부시 일가 대변인 짐 맥그래스는 CNN 방송에 “부시 전 대통령이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 있는 별장에서 생일을 맞았다. 알다시피 (외부행사는 없이) 가족하고만 함께하는 매우 절제된 하루”라고 말했다.

1924년 6월 12일생인 부시 전 대통령은 역대 미 대통령 중 최장수다. 2006년 12월 사망한 38대 대통령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이 93세 165일을, 2004년 알츠하이머병으로 타계한 40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93세 120일을 살았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했던 39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1924년 10월 1일생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평생 반려자인 바버라 부시 여사가 별세한 후 텍사스주 휴스턴 감리교 병원에 입원했고 최근에는 여름 별장이 있는 메인주 병원에 다시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케네벙크포트의 별장은 부시 전 대통령이 매년 여름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낸 곳이다. 부시 전 대통령으로서는 70여년 만에 바버라 여사 없이 홀로 추억의 장소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고, 호흡기 계통 질환도 앓고 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8-06-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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