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거리에 나타난 ‘문재인 점퍼’…선거용 의류의 수출?

입력 : ㅣ 수정 : 2020-01-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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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뉴스 영상서 노란색 점퍼 포착돼
2016년 1월 보도된 미국 NBC 뉴스 영상 중 한 이란 시민이 한국 선거용 점퍼를 입고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NBC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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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월 보도된 미국 NBC 뉴스 영상 중 한 이란 시민이 한국 선거용 점퍼를 입고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NBC 유튜브 캡처

4년 전 이란 거리에 나타난 ‘문재인 점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방송국 NBC는 2016년 1월 이란 핵 협상과 관련한 현지 분위기를 전하며 이란의 수도 테헤란 거리 모습을 보도했다. 여기서 이란 시민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2 문재인’이라고 적힌 노란색 점퍼를 입고 있는 것이 한국 네티즌들에게 포착됐다.

해당 점퍼는 기호 ‘2’가 적힌 점과 ‘민주통합당’이 명시된 것으로 미루어보아 2012년 치러진 제18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제작한 점퍼로 보인다.

선거용 점퍼가 의류수거함을 통해 수거된 뒤 물을 건너가 ‘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유튜브 영상엔 한국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아 ‘이거 찾아낸 사람 상 줘야 한다’, ‘노란 잠바 보러옴’, ‘합성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종희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 박종희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박종희 자유한국당 전 의원도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슷한 일화를 전했다.

내년 총선에서 포천·가평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박 전 의원은 “지인이 베트남 여행 중 우연히 발견해서 보낸 사진”이라면서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타고 나타난 기호 1번 박종희…한국에선 기호 2번 박종희가 출근 인사 중”이라고 전했다.

박 전 의원은 4년 전 선거 때 입던 옷을 의류수거함에 버렸는데, 그 옷이 베트남으로 건너간 것 같다며 “한참 웃었다. 세상에 이런 우연이 있을까”라고 썼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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