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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신장암 투병 끝 별세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 신장암 투병 끝 별세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8-12-28 02:52
업데이트 2018-12-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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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인스타그램 캡처
윤종신 인스타그램 캡처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이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전태관이 27일 밤 오랜 암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가수 윤종신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태관의 영면 소식을 알렸다. 윤종신은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전태관의 사진과 함께 남겼다.

전태관은 2012년 신장암 발병으로 수술을 받았다. 2년 뒤 어깨로 암이 전이됐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지난 4월에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며 암과 싸웠다.

멤버 김종진(56)은 최근 봄여름가을겨울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을 발매했다. 윤종신, 윤도현, 장기하, 오혁, 어반자카파, 데이식스 등 후배들이 앨범에 참여했다. 앨범 수익금은 모두 전태관의 치료를 돕는 데 쓰기로 했다. 내년 1~2월 30주년 기념 콘서트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전태관은 김종진과 함께 공연에 서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과 전태관은 1986년 고(故)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인조 봄여름가을겨울로 팀을 재편하고 1988년 정규 1집 ‘봄.여름.가을.겨울’로 정식 데뷔했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히트곡을 다수 발표하며 30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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