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내일 6자 수석 협의…北 창군절 도발 여부 촉각

한미일 내일 6자 수석 협의…北 창군절 도발 여부 촉각

입력 2017-04-24 17:32
업데이트 2017-04-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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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시 대응책·대북압박 강화 방안 논의할 듯

한·미·일은 25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마침 북한의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인 25일 북한이 핵실험 또는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세 나라 대표는 북한의 추가 도발시 추진할 고강도 ‘징벌적 조치’에 대해 논의한다.

한미일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핵실험 등의 전략적 도발에 나설 경우 북한 정권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의 고강도 제재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제재의 내용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더불어, 대표들은 완전한 핵무기 실전배치를 위한 북한 김정은의 ‘막바지 폭주’를 저지하기 위한 대북 압박 강화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맥락에서 세 사람은 북한에 대한 최대의 영향력을 지닌 중국을 대북 압박에 적극 동참시키는 방안을 논의한다.

세 나라 대표로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각각 참석한다.

외교 소식통은 “한미일 수석 대표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내면서 도발시 징벌적 조치를 단호하게 추진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며 “대북 제재와 압박 강화 방안이 주된 의제”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세 나라 대표들은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 대화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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