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인준 찬성 72.4%, 반대 15.4%”<리얼미터>

“이낙연 인준 찬성 72.4%, 반대 15.4%”<리얼미터>

입력 2017-05-29 09:33
업데이트 2017-05-29 09: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5대 원칙 저촉해도 역량있으면 임명 의견 59.8%”

지난주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국회가 인준해야 한다는 의견이 70%가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유권자 51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3%포인트)에 따르면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에 찬성하는 의견이 72.4%였다.

반대는 15.4%, ‘잘 모름’은 12.2%였다. 리얼미터는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5배 가량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 찬성 의견은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87.2%), 정의당 지지층(84.6%), 국민의당 지지층(66.6%), 바른정당 지지층(57.3%), 무당층(51.3%) 순으로 높았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반대 의견이 66.7%로 찬성 24.6% 보다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많았다. 호남(84.9%), 대전·충청·세종(72.5%), 경기·인천(72.5%), 부산·경남·울산(72.2%), 서울(72.0%), 대구·경북(60.0%)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85.6%), 30대(81.6%), 50대(77.0%), 20대(61.0%), 60대 이상(58.8%)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진보층(88.4%), 중도층(75.7%), 보수층(51.9%)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찬성 의견이 다수였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병역면탈·탈세·위장전입·부동산투기·논문표절 등 비리 관련자는 공직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5대 원칙에 저촉되는 경우라도 역량이 뛰어나면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59.8%로 집계됐다.

반면 ‘대선 공약이었던 인사원칙이므로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인선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31.1%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9.1%였다.

5대 원칙에 저촉되더라도 역랑이 있으면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은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74.8%), 국민의당 지지층(57.7%)에서 절반을 넘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임명이 45.1%로 배제 41.7%보다 우세했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배제가 65.8%로 임명(17.4%) 의견을 크게 앞섰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임명 48.1%, 배제 49.6%였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임명 의견이 우세했다. 호남(71.8%), 부산·경남·울산(63.6%), 경기·인천(62.8%), 서울(59.7%), 대전·충청·세종(52.7%), 대구·경북(44.9%)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74.3%), 30대(61.9%), 50대(60.2%), 20대(59.8%) 순으로 임명 의견이 높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임명 45.4%, 배제 42.8%였다.

진보층(67.3%), 중도층(68.0%)에서는 임명해야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48.4%로 임명 41.3%보다 우세했다.

이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