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진 기강 잡은 정진석 “관계자發 산발적 메시지 안 돼”

참모진 기강 잡은 정진석 “관계자發 산발적 메시지 안 돼”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4-04-25 01:31
업데이트 2024-04-25 01: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첫 비서관회의서 내부 혼선 지적
“말하는 조직 아냐, 정치하지 말라”

이미지 확대
정진석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 연합뉴스
정진석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
연합뉴스
정진석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4일 “대통령실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메시지가 산발적으로 외부에 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들과의 첫 회의에서 이 같은 취지로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일하는 조직이지 말하는 조직이 아니다”, “대통령실의 정치는 비서가 아닌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대통령실 관계자의 전언으로 ‘야권 인사 기용설’이 보도된 후 메시지 혼선과 비선 의혹까지 일어난 것을 우회적으로 지적하고 내부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

정 실장은 또 “대통령을 잘 보필하는 게 국가에 충성하는 일”이라며 “나부터 앞장서겠다. 여러분의 애국심은 대통령과 국민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후에 정 실장과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안석 기자
2024-04-25 3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