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기간 ‘보신탕’ 간판 사라진다

평창올림픽 기간 ‘보신탕’ 간판 사라진다

조한종 기자
입력 2017-01-12 22:48
업데이트 2017-01-1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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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비 비용 50% 지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 강릉과 평창 등 개최지역 내 음식점 가운데 ‘보신탕’ 간판이 사라질 전망이다. 강원도는 12일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보신탕·영양탕 등 외국인 정서에 반하는 음식점 간판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럽 등에서 한국의 개고기 식용문화에 반발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거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는 점을 고려했다.

강릉과 평창 등 동계올림픽 개최지 음식점 가운데 보신탕이나 영양탕 등의 문구 사용을 자제하도록 권유하고 간판을 정비하면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비와 시·군비 50%씩 부담해 음식점 1곳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강릉·평창지역 음식점 조사 결과 모두 40개 업소가 정비 대상이다. 우선 평창 대관령면과 진부면 9곳, 강릉 도심 및 경기장 주변 9곳 등 18개 업소와 협의해 정비할 방침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7-01-1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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