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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에 무차별 ‘데이트 폭력’…“때리고 트럭으로 돌진”

여친에 무차별 ‘데이트 폭력’…“때리고 트럭으로 돌진”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7-19 13:32
업데이트 2017-07-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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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길거리에서 폭행 후 트럭을 몰고 돌진하는 등 엽기 행각을 벌였다.

YTN은 19일 서울 신당동에서 손모(22)씨가 길가에서 여자친구를 무차별 폭행했다고 보도하면서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데이트 폭력에 트럭 몰고 돌진까지  YTN
데이트 폭력에 트럭 몰고 돌진까지
YTN
YTN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손씨는 여자친구를 벽으로 밀어붙여 얼굴로 주먹을 휘두르며, 발로 얼굴을 걷어찼다.

손씨는 시민이 여자친구를 대피시키자, 트럭을 몰고 뒤쫓았다. 길가에 있던 펜스도 망가졌다.

당시 폭행을 목격한 한 시민은 “여성의 얼굴이 피투성이가 됐다”고 전했다.

손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635%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여자친구와 1년 넘게 교제하면서 불화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경찰 조사에서 손씨는 “평소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험한 말을 주고받은 것에 남자로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손씨를 특수폭행과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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