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20대 노동자 공장서 ATM에 깔려 사망

용인서 20대 노동자 공장서 ATM에 깔려 사망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4-01-04 11:09
업데이트 2024-01-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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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내린 ATM이 균형 잃고 넘어지면서 A씨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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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앰블란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앰블란스.
용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 공장에서 완제품을 차량에서 내리던 20대 노동자가 ATM에 깔려 사망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의 한 ATM 제조공장에서 20대 직원 A씨가 ATM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공장 내부에서 화물차에 실린 ATM을 리프트로 들어 내리는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바닥에 내린 ATM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그대로 A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두개골 골절과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TM 바닥에는 손으로 끌고 밀 수 있도록 바퀴가 달려 있는데, 하역 중 바퀴가 돌아가면서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에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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