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연봉 2억7000만원 재계약

한화 류현진 연봉 2억7000만원 재계약

입력 2010-01-07 00:00
업데이트 2010-01-07 08: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좌완 에이스 류현진(23)이 5년차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한화는 류현진과 작년(2억4천만원)보다 12.5%(3천만원) 오른 2억7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팀이 꼴찌로 내려앉는 속에서도 고군분투한 류현진은 기존 5년차 연봉 최고액(오승환 2억6천만원)을 넘어섰다.

류현진은 지난해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도 28경기에 출장해 13승12패(평균자책점 3.57)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줬다.

2006년 데뷔 첫해 투수 3관왕을 달성,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처음으로 동시에 거머쥐었던 류현진은 그해 말 무려 400%가 오른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후 매년 수직 상승을 거듭한 끝에 2010년에는 팀 최고 연봉자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구단을 통해 “신인 선수의 자세로 10승 이상을 달성하겠다”며 “특히 올 시즌에는 2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71경기에 나와 1세이브 8홀드를 거두며 부진했던 구대성(41)은 작년(3억원)보다 무려 1억원이나 삭감된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11승(8패)를 거두는 맹활약을 펼친 안영명(26)은 지난해보다 31.3%(2천500만원) 오른 1억500만원으로 처음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또 내야수 김태완(26)도 1억원에 재계약하면서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다. 중간계투로 90⅓이닝을 소화한 양훈(24)은 66.7% 오른 7천500만원에 사인했다.

한화는 최영필을 제외하고 재계약 대상자 51명 중 50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