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근우, 역대 최초 10년 연속 20도루

<프로야구> 정근우, 역대 최초 10년 연속 20도루

입력 2015-09-01 21:13
업데이트 2015-09-0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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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우야 기분이 어때’
’근우야 기분이 어때’ 1일 오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대 기아의 경기에서 6회말 정근우가 10년연속 20도루에 성공한 뒤 3루에서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정근우(33·한화 이글스)가 KBO리그 최초로 ‘10년 연속 20도루’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정근우는 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프로야구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두 타석에서 단타를 치고 나갔으나 도루 기회를 엿보기만 했던 정근우는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다시 출루했다.

KIA가 다음 타자 이용규 타석 때 바꾼 투수 유창식이 이용규를 상대로 초구를 던지자 정근우는 2루로 뛰었고, 무사히 베이스에 안착했다.

이로써 정근우는 올 시즌 20번째로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하면서 한국 프로야구 1호 10년 연속 20도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정근우는 SK 와이번스 소속으로 프로 2년차였던 2006년 45도루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정근우는 2011·2012년만 제외하고 항상 도루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대도’로 명성을 날렸다.

통산 도루는 이날까지 321개다.

<표> 연도별 정근우 타율, 도루 기록

┌────┬────┬────────┬──────┐

│ 연도 │ 소속 │ 타율 │ 도루 │

├────┼────┼────────┼──────┤

│ 2005 │ SK │ 0.193 │ 4 │

├────┼────┼────────┼──────┤

│ 2006 │ SK │ 0.284 │ 45 │

├────┼────┼────────┼──────┤

│ 2007 │ SK │ 0.323 │ 24 │

├────┼────┼────────┼──────┤

│ 2008 │ SK │ 0.314 │ 40 │

├────┼────┼────────┼──────┤

│ 2009 │ SK │ 0.350 │ 53 │

├────┼────┼────────┼──────┤

│ 2010 │ SK │ 0.305 │ 33 │

├────┼────┼────────┼──────┤

│ 2011 │ SK │ 0.307 │ 20 │

├────┼────┼────────┼──────┤

│ 2012 │ SK │ 0.266 │ 22 │

├────┼────┼────────┼──────┤

│ 2013 │ SK │ 0.280 │ 28 │

├────┼────┼────────┼──────┤

│ 2014 │ 한화 │ 0.295 │ 32 │

├────┼────┼────────┼──────┤

│ 2015 │ 한화 │ 0.306(진행중) │ 20(진행중) │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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