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명예의 전당’ 피아자 등번호 영구결번

메츠, ‘명예의 전당’ 피아자 등번호 영구결번

입력 2016-01-26 10:00
업데이트 2016-0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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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는 마이크 피아자의 등번호 ‘31번’이 영구결번된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메츠에서 31번은 2005년 시즌 후 피아자가 팀을 떠난 이후 지금까지 아무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무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는 25일(이하 현지시간) 피아자의 영구결번 기념식을 오는 7월 30일 홈 구장인 시티필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가 열리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를 ‘마이크 피아자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 29일에는 모든 입장객에게 피아자의 유니폼을 선물하고, 31일에는 입장객 1만5천명에게 버블 헤드를 증정한다.

피아자는 메츠에서 톰 시버(41번), 케이시 스텐겔(37번), 질 호지스(14번)에 이어 네 번째로 등번호가 영구결번으로 지정된 선수가 됐다. 재키 로빈슨(42번)의 등번호는 전 구단 공통 영구결번이다.

피아자는 성명서에서 “톰 시버와 함께 내 번호가 영구결번돼 굉장히 영광스럽다. 메츠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로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아자는 1998년부터 8년간 메츠에서 타율 0.296, 220홈런, 655타점 등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포수인 그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배터리로 맞춘 것으로 한국 팬들에게 익숙하다.

피아자는 이달 초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에서 83.0%의 득표율로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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