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IMC팀장이 27세의 나이로 상무보에 승진하고 장녀 조현아(36) 전무와 장남 조원태(34) 전무의 직무권한이 대폭 강화됐다. 대한항공은 29일 45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조 팀장을 팀장에서 상무보로 승진시켰다. 지난해 팀장 승진 이후 약 1년 만의 파격 승진이다. 장녀 조현아 전무와 장남 조원태 전무에 이어 막내 조현민 팀장이 상무보로 승진함으로써 조 회장의 세 자녀가 모두 임원으로 보임됐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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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30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