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 계열사 CEO 또 30대 발탁

KT그룹, 계열사 CEO 또 30대 발탁

입력 2012-01-07 00:00
수정 2012-01-0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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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FNH 대표 이한대씨

KT그룹이 30대 과장을 파격적으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로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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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대 싸이더스FNH 대표
이한대 싸이더스FNH 대표
KT는 그룹 콘텐츠 전략 담당 이한대(35) 과장을 싸이더스FNH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KT가 이 과장을 싸이더스FNH의 수장으로 낙점한 것은 영화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그는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영화 사이트 CJ엔키노와 영화사 CJ엔터테인먼트, 컨설팅회사 엔플랫폼 등에서 일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최고경영자(MBA) 과정을 수료한 뒤 2010년 KT에 입사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 영화의 감동이 한류라는 트렌드와 함께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울러 KT그룹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그룹에는 이 신임 대표이사를 포함해 KT뮤직의 김민욱(39) 대표, 넥스알의 한재선(39) 대표, 엔써즈의 김길연(35) 대표가 계열사의 30대 CEO군으로 포진하고 있다. KT는 “미디어사업 중장기 전략 수립과 제휴 협력에 관한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인정해 이번에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의 30대 대표들이 KT그룹의 젊고 신선한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KT그룹에 30대 CEO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01-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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