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기간 야식 검색↑…인기메뉴는 ‘치킨’

올림픽기간 야식 검색↑…인기메뉴는 ‘치킨’

입력 2012-08-08 00:00
업데이트 2012-08-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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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개막 이후 야식 관련 검색이나 주문 횟수가 증가한 가운데 ‘치킨’이 가장 인기있는 야식 메뉴로 조사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문 업체인 KTH는 자사가 운영하는 전화번호 검색 앱 ‘114 전국전화’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림픽 개막 이후 야식 관련 검색이 평균 10% 이상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올림픽 개막 전인 지난달 1~27일 야간시간대(오후 9시~새벽 3시)에 114 전국전화 앱에서 야식 관련 단어를 검색한 횟수는 일일 평균 2만1천424건이나 27일 이후 평균 2만4천552건으로 14.6% 증가했다.

검색한 전화번호를 클릭해 연결하는 콜클릭 횟수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해 같은 기간 3천216건에서 5천313건으로 65.2% 늘어났다.

특히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열린 시간대에는 이 수치가 더 올라갔다.

지난달 26일 멕시코전과 지난 5일 영국전, 8일 브라질전이 열린 시간대에 야식 관련 검색수는 개막 전 평균보다 각각 22%, 26%, 27% 증가했다.

야식 관련 검색어로는 ‘치킨’이 가장 많아 인기있는 야식 메뉴로 조사됐다.

올림픽 개막 전에는 야간시간대 이뤄진 검색 가운데 ‘치킨’이 차지하는 비율은 8% 수준이었으나 올림픽 개막 이후에는 25%로 늘어났다.

또 치킨과 맥주를 뜻하는 ‘치맥’은 5~6월 검색어 상위 50위 안에 들지 못했으나 올림픽 개막 이후 검색횟수가 늘며 상위 20위권 안에 진입했다.

KTH 관계자는 “사람들이 밤새워 경기를 시청하면서 ‘치맥’ 등 야식을 주문해 먹는 것 같다”며 “특히 축구경기가 있는 날은 검색과 콜클릭 횟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 한국인의 축구사랑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14전국전화’앱은 각종 업체의 전화번호와 위치, 교통정보 등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앱으로 지난달 기준 다운로드 수 150만회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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