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시간대 야간활동 자제해야
질병관리본부는 9일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가 작년보다 크게 늘어난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셋째 주(7월 15~21일) 전국에서 하루 평균 195마리의 모기가 채집됐고, 이 가운데 131마리가 말라리아 매개 모기였다.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해 전체 모기 개체 수는 24.2%, 말라리아 매개 모기 수는 72.4% 각각 증가했다.
특히 강원도, 경기도, 인천시의 경우 작년보다 전체 모기 수와 말라리아 모기 수가 각각 133~1,100%, 133~3,400%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모기가 활동하는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긴팔 및 긴바지를 입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모기에 물린 뒤 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