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입장 많은 영향 줄 것…4분기엔 ‘나이키 반등’”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3년 출범하는 새 정부가 어떤 정책을 취하느냐에 따라 내년 경제성장률 4% 달성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수출기업에 악재로 작용하는 원화 강세 속도가 빠르다는 우려도 했다.
5일 기재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4일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지금 우려되는 부분은 환율의 하락 정도가 아니라 변동성인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한다”면서 “원화 강세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진단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목표로 잡은 3.3%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유로존 위기 장기화와 미국ㆍ중국의 경기 둔화로 글로벌 경기가 악화했다는 판단에서다.
4분기에는 ‘나이키’로고 형태로 완만하게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는 4%대에 가깝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내년 경제성장률은) 12월 대선 결과에 달렸다”며 “새 정부가 경제성장에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가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