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협회 기본법제정 촉구 선언문
금융·보건의료·교육 등 서비스 분야의 32개 협회가 대통령 선거 후보들에게 고용 창출을 위한 서비스 산업의 육성을 촉구하고 나섰다.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서비스 산업 발전 촉구 선언에서 박병원(전국은행연합회장·왼쪽 여섯 번째) 서비스산업총연합회장 등 총연합회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은행연합회 제공
은행연합회 제공
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6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박병원 총연합회장은 “제조업과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운용은 이제 한계”라면서 “고용 창출을 위한 서비스업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 이를 통한 내수 확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연합회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부처별, 산업별, 기업별 고용실적을 평가하고 대책을 세우는 고용비상대책회의를 매달 열고 정책 검토과정에서 고용영향평가를 시행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제조업 위주의 불균형 성장전략을 바로잡기 위해 국회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법은 서비스 관련 정책을 논의하는 위원회 결성, 관련 분야 발전을 위한 연도별 시행 계획 수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안으로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총연합회는 대선 후보들에게 선언문을 전달하고 오는 15일 후보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11-07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