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후 ‘셔틀경영’ 못챙겨 일본롯데 사업 점검 등 나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줄곧 국내에 머물던 신격호(90)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1년 6개월여 만에 일본행에 나섰다.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지난해 10월 보름간 일본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유례 없이 국내에 장기간 머물던 신 총괄회장은 그동안 외부에 거의 나서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생일엔 가족과 친지만 모여 조용히 행사를 가졌고 올해 5월 고향인 울산 둔기리 마을잔치 때에도 잠시 모습을 보였을 뿐이다. 신 총괄회장은 거의 매일 롯데호텔의 집무실로 출근해 계열사의 업무 현안을 보고받는 한편 일본 롯데로부터도 꾸준히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일본행이 셔틀경영의 재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2-11-19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