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내년 韓성장률 3.7%로 하향조정”

모건스탠리 “내년 韓성장률 3.7%로 하향조정”

입력 2012-11-20 00:00
업데이트 2012-11-20 14: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모건스탠리가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기대치를 기존 3.9%에서 3.7%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20일 발표한 내년 한국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됐고 회복세가 약하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 예상치도 기존 2.8%에서 2.3%로 낮췄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모건스탠리 샤론 램 연구원은 “한국의 수출과 국내 수요가 안정을 되찾고 있으며 올 4분기에는 경제회복 조짐까지 보인다”며 한국 경제가 올해 3분기 저점을 찍고 내년부터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선진국 경제가 어려운 탓에 내년 한국 수출도 V자형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램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내년 한국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며 “수출회복이 더딘 탓에 투자심리가 움츠러든 기업들이 투자비용 확대를 꺼리는 점도 내년 경제 회복세를 완만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램 연구원은 통화정책과 관련, 한국은행이 내년에도 정책금리를 현재 수준인 2.7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에는 성장률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져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지금보다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며 오히려 오는 2014년까지 세 차례에 거쳐 지금보다 금리를 총 75bp(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