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안정 위해 무ㆍ대파ㆍ당근 4만8천t 방출

가격안정 위해 무ㆍ대파ㆍ당근 4만8천t 방출

입력 2013-01-15 00:00
수정 2013-01-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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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대파 등 일부 채소 봄까지 가격 고공행진”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설 성수기를 앞두고 물가 안정을 위해 겨울철 채소를 시중에 공급하기로 했다.

무, 대파, 당근은 농협이 계약재배한 물량을 설 대책기간(1월28일∼2월8일)에 집중적으로 푼다. 무 4만2천t, 대파 5천t, 당근 1천t 등이다.

겨울배추는 수급조절물량 8천t 중 600t을 설 전까지 대형 유통업체, 농협 매장, 전통시장 등에 할인 공급하고 있다.

연초부터 대형 마트에는 55t을 공급했으며 전통시장은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국내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당근 등의 품목은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작황과 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통업체, 소비자단체 등과는 수급대책 회의를 열어 겨울채소 가격 안정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채소류의 산지 동향을 긴급 점검한 결과 배추·무·시금치는 기온이 회복하면 출하량도 증가해 가격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 중순 배추 포기당 가격(소비자가격 기준)은 3천934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3% 상승했다.

양배추와 당근 역시 작년 대비 kg당 가격이 각각 102.6%, 149.4%씩 급등한 4천934원, 6천2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무(82.8%), 대파(86.3%), 시금치(30.7%)도 크게 올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근, 대파, 양배추 등은 재배면적이 감소하고 작황마저 부진해 3~4월까지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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