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은 총재, 통화정책방향 설명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중구 남대문로 한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후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추경예산 시행 등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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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은 총재, 통화정책방향 설명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중구 남대문로 한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화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후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추경예산 시행 등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한은은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지난 5월 9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내렸고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도 속속 진행되는 만큼 정책이 실물 경제에 효과를 내는지 당분간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은은 작년 7월 기준금리를 3.00%로,작년 10월 2.75%로 각각 0.25%포인트 내린 뒤 동결을 거듭하다가 지난달 7개월 만에 다시 2.50%로 인하했다. 시장도 이번 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점쳐왔다.
한은은 기본적으로는 한국경제가 미약하지만,올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0.8%로 한은이 예상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이나 호주 중앙은행 등도 6월에는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 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에 따른 부담감도 없다.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나오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금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11일(현지시각)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연 2.291%까지 올라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