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기 주요사고 일지

국내 항공기 주요사고 일지

입력 2013-07-07 00:00
업데이트 2013-07-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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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한국시각)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중 동체 후미가 활주로에 충돌한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81명이 부상했다.

아시아나항공으로서는 1988년 창사 이래 세 번째로 발생한 인명피해 사고다.

이에 앞서 1993년에는 전남 해남에서 B737-500 여객기가 산에 충돌해 66명이 숨지고 4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2011년 7월 B747 화물기가 제주 해상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2011년 7월 사고는 12년째 이어져온 국내 항공사의 무사고 행진에 마침표를 찍는 사고이기도 했다. 그 직전 사고는 1999년 12월 영국 런던 스텐스테드공항에서 대한항공 화물기가 추락해 승무원 4명이 사망한 사고였다.

1968년 대한항공이 영업을 시작한 이래 국내 민간 항공사가 부상이나 사망 등 인명사고에 연루된 것은 모두 17차례 안팎이다.

1983년 옛 소련의 캄차카 근해에서 대한항공 보잉747이 소련 격투기에 피격돼 탑승객 269명이 사망한 것이 피해자가 가장 많은 사고였고, 1997년 대한항공 B747-300이 괌에서 추락해 225명이 희생된 것도 대형 참사로 꼽힌다.

다음은 국내 항공기 주요 사고 일지.

▲ 1971.1.23= 대한항공 F-27 이륙 후 강원 고성에서 피랍돼 비상착륙, 2명 사망, 26명 부상.

▲ 1976.8.2= 대한항공 B707 이란 테헤란 공항 이륙 후 산악 추락, 5명 사망.

▲ 1978.4.21= 대한항공 B707 소련 무르만스크에서 항로이탈로 피격돼 비상착륙, 2명 사망.

▲ 1980.11.19= 대한항공 B747 김포공항에서 착륙 중 뒷바퀴 부러져 동체 활주, 16명 사망.

▲ 1981.9.15= 대한항공 B747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이륙 중 철책 충돌, 24명 부상.

▲ 1983.9.1= 대한항공 B747 소련 캄차카 근해에서 격투기 피격, 269명 사망.

▲ 1987.11.29= 대한항공 B707 미얀마 안다만해상에서 북한 공작원에 의해 공중폭파, 115명 사망.

▲ 1989.7.27= 대한항공 C10 리비아 트리폴리공항에서 착륙 중 지상충돌, 80명 사망, 139명 부상.

▲ 1989.11.25= 대한항공 F28 김포공항 이륙 중 지상충돌, 1명 사망.

▲ 1993.7.26= 아시아나 B737-500 전남 해남에서 공항 접근 중 산에 충돌, 66명 사망, 44명 부상.

▲ 1994.8.10= 대한항공 A300-600 제주공항 착륙 중 담에 충돌해 화재, 9명 부상.

▲ 1997.8.6= 대한항공 B747-300 미국 괌공항 착륙 중 야산 추락, 225명 사망, 29명 부상.

▲ 1999.4.15= 대한항공 MD-11 중국 상하이공항 이륙 직후 추락, 8명 사망, 41명 부상.

▲ 1999.12.23= 대한항공 B747-200 영국 스텐스테드공항 이륙 후 추락, 4명 사망.

▲ 2011.7.28= 아시아나항공 B747 화물기 제주 해상 추락, 2명 사망.

▲ 2013.7.7= 아시아나항공 B777-200 여객기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충돌, 2명 사망, 181명 부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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