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룸살롱업주 소유 ‘세울스타즈호텔’ 공매

국내 최대 룸살롱업주 소유 ‘세울스타즈호텔’ 공매

입력 2013-08-01 00:00
수정 2013-08-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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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과 탈세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국내 최대 규모 룸살롱 ‘어제오늘내일(YTT)’ 실소유주 김모씨(53)의 부인 명의로 된 서울 강남 논현동 세울스타즈호텔이 공매에 부쳐진다.

1일 아시아신탁과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논현동 세울스타즈호텔이 19일 공매 절차에 들어간다.

지상 18층∼지하 5층 규모, 호텔과 근린생활시설 등 2개 동으로 이뤄진 이 호텔의 1차 최저입찰금액은 재산가액 750억원의 150% 수준인 1천125억원에 이른다.

호텔 명의는 김씨의 부인 김모씨(45)로 돼있다.

김씨는 2010년 이 호텔을 담보로 동부캐피탈에서 46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동부캐피탈은 당시 김씨 명의의 이 호텔 소유권을 신탁사인 아시아신탁에 이전해 맡겼고, 김씨가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자 공매를 요청했다. 공매는 올초 한 차례 진행 예정이었다가 김씨가 이자 일부를 갚아 취소됐다가 이번에 다시 공매에 들어가게 됐다.

아시아신탁의 한 관계자는 “동부캐피탈이 김씨 측에 연체액 상환을 위해 두 달 정도 말미를 줬으나 결국 상환하지 못하자 이번에 공매를 진행하게 됐다”며 “공매 당일 전까지 공매 취소나 보류 등 요구가 없으면 공매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작년에 YTT와 세울스타즈호텔 실소유주인 김씨 형제를 탈세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올해 3월 1심에서 김씨는 징역 3년6개월에 벌금 30억원, 추징금 3억1천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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