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명칭 ‘회원직접판매’로 바꾼다

‘다단계’ 명칭 ‘회원직접판매’로 바꾼다

입력 2013-08-11 00:00
수정 2013-08-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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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판매업계가 일부 무등록 업체의 불법행위로 인해 악화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다단계’라는 명칭을 바꾸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43개 다단계 판매회사 등이 참여하는 직접판매공제조합은 ‘다단계판매’를 대체할 새 후보 명칭으로 ‘회원직접판매’를 선정하고, 후속작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후보 명칭을 선정한 조합 측은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사 95%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따라 조합측은 직접판매협회,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등과 함께 다음달 11일 ‘직접판매 산업의 현안과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을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곧바로 법 개정 작업에 한다는 방침이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은 판매원이 특정인을 하위 판매원으로 가입토록 권유하는 모집방식을 통해 재화 등을 판매하는 것을 ‘다단계판매’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무등록 업체들이 피라미드 방식 영업이나 유사수신 행위 등 불법행위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면서 다단계 판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형성됐다.

조합 측은 이 때문에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업체들의 이미지까지 훼손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명칭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직접판매공제조합의 강대환 실장은 “무등록 불법 업체들의 피라미드식 영업이나 유사수신 등으로 인해 훼손된 업계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법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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