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해 SK건설’

‘무재해 SK건설’

입력 2013-09-03 00:00
업데이트 2013-09-0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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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000명 해외서 5000일간 사고 없어… 신기록

SK건설이 해외 건설 현장에서 무재해 신기록을 세웠다.

SK건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E)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5000만인시(人時·현장 노동자 전원의 근무시간을 합산한 개념)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SK건설이 2008년 쿠웨이트 원유집하시설 현대화 공사에서 세운 한국 건설업체 모두의 종전 최고기록(무재해 4100만인시)을 경신한 것이다.

무재해 5000만인시는 1000명의 직원이 매일 10시간씩 약 13년 9개월에 해당하는 5000일 동안 무재해를 이뤄 내야 도달할 수 있는 수치다.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이자 국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기록이란 게 SK건설의 설명이다. SK건설은 2014년 2월 RRE 프로젝트 준공까지 무재해 6000만인시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 떨어진 루와이스 사막 한복판에 있는 정유 플랜트를 확장하는 공사인 RRE 프로젝트는 하루 최대 1만 3000명의 노동자가 투입되고 현장 내 차량 2000여대가 동시에 운영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중동 특유의 모래바람과 섭씨 50도가 넘는 더위 속에서 언어와 문화가 다른 17개국의 노동자를 관리해야 해 고도의 안전관리 역량이 필요한 곳이다.

강재준 SK건설 화공플랜트부문장은 “기술력뿐 아니라 철저한 안전·보건·환경 관리를 통해 국외에서 SK건설에 대한 신뢰를 높여 나가고 있다”며 “준공 때까지 무재해 6000만인시를 꼭 달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09-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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