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공포에 ‘방사능측정기’ 판매 급증

방사능 공포에 ‘방사능측정기’ 판매 급증

입력 2013-09-03 00:00
업데이트 2013-09-03 07: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휴대용 방사능측정기가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은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불안 속에 8월 한 달간 방사능측정기 판매가 전년보다 2배 가까이(90%) 늘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수산물 등 먹을거리에 대한 오염 우려가 커지면서 일반인들도 고가의 방사능측정기 구입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방사능측정기 구매 고객을 일반회원과 사업자회원으로 나눠보면, 일반회원의 구매 건수는 전년보다 2배(101%) 늘어났고, 사업자회원은 19% 늘었다.

현재 G마켓 측정공구 카테고리에는 ‘큐세이프 휴대용 방사능측정기 QSF103-D’(가격 26만9000원)가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해당 제품은 과거 평소 한 달에 1∼2개 팔리던 것이 8월 들어서는 40개 이상 판매됐다.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는 생활공간의 공기 중 순간 방사선양을 측정할 수 있다. 특정 공간에선 측정한 방사선 양을 일정기간 누적해 표시해 준다.

또 어류·육류 등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물에서 방출되는 방사선 양도 확인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우려로 가정집에서 방사능측정기를 보유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동네 생선가게나 동태탕을 파는 음식점 등 사업자 회원도 측정기를 많이 구입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