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웹사이트 거래 기능성식품에서 위해성분 검출”

“해외 웹사이트 거래 기능성식품에서 위해성분 검출”

입력 2013-09-13 00:00
수정 2013-09-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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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운영하는 인터넷사이트에서 팔리는 각종 기능성 식품 다수에서 금지된 화학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개설된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효과와 성기능 개선 등을 표방하며 팔리고 있는 42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2건에서 위해성분이나 식품에 금지된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성기능 개선과 근육강화를 표방한 ‘비아허벌’(ViaHerbal), ‘나이트 라이더(Nite Rider)’, ‘비아진(ViaGine)’, ‘자이렉신(Zyrexin)’, ‘포르나탭 2.0(Fornatab 2.0)’, ‘아미드렌(Amidren)’에서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실데나필 등이 캡슐당 0.69∼51.81㎎ 검출됐다.

다이어트 효과를 내세운 ‘아프리칸 망고(African mango)’, ‘쉬레드 매트릭스(Shred matrix)’, ‘골드슬림 슈퍼다이어트(Gold slim super diet)’, ‘슬림샙(Slimsap)’ 등에는 비만치료제 성분이 캡슐당 1.96∼24.55mg 들어 있었다.

식약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팔리는 식품은 정식 수입신고 제품과는 달리 수입업소명, 원재료명, 유통기한 같은 한글표시가 없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며, “해외 웹사이트로 유통되는 기능성 제품은 정품 여부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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