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센 전무 기자간담회
한국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프랑스 2위 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의 최고 리서치 책임자가 전망했다.![미칼라 마르쿠센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 전무(글로벌 경제 리서치 헤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0/29/SSI_20131029184241.jpg)
![미칼라 마르쿠센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 전무(글로벌 경제 리서치 헤드)](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0/29/SSI_20131029184241.jpg)
미칼라 마르쿠센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 전무(글로벌 경제 리서치 헤드)
소시에테 제네랄은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제시했다. 마르쿠센 전무는 “여태까지 지속돼 온 고성장에는 못 미치겠지만 브라질(2.9%) 같은 신흥국보다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미국의 양적완화(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자금을 푸는 것) 축소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3월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마르쿠센 전무는 “올 12월이나 내년 1월에 축소할 확률은 각각 5%, 30%에 불과하다”면서 “부채 상한선 상향조정이나 연방정부 폐쇄 등 정치적인 문제에 따라 시기가 3월보다 늦춰질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마르쿠센 전무는 미국이 2015년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해 연 2.0~2.85% 수준으로 높이고 2017년에는 최대 6%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 경제는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성장세가 낮은 데다 국가별 편차도 커서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3-10-3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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