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예산 1200억 우선 집행, 안전요원 100명→150명으로
현대제철이 종합적인 안전·보건 관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현대제철은 “사내에 안전경영총괄대책위원회를 신설해 통합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고 5일 밝혔다. 안전 관련 예산 1200억원을 확보해 우선 집행하고, 협력사 인력을 포함한 안전관리요원을 100명에서 15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잇달아 발생한 재해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현대제철을 안전관리 위기사업장으로 특별 관리하기로 한 고용노동부의 방침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현재 관리조직이 주도하고 있는 안전보건 분야를 현장의 안전조직과 혼합한 조직으로 확대 개편한다. 또 안전혁신, 보건관리, 가스안전 등 기능별 전담팀을 신설하고 가스안전센터를 두기로 했다. 고로의 특성을 반영해 안전관리 매뉴얼도 보완하고, 안전보건에 관한 정보와 전산시스템을 협력사들과도 공유하기로 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12-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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