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1694억 유치 계획 1159명 고용효과 기대
강원 문막과 전남 여수, 전북 새만금, 경기 평택·화성시 등 5개 지역이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 지역에는 3억 4000만 달러의 외국 자본이 투자되며 1159명의 직접고용 효과도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외국인투자위원회 의결을 거쳐 ‘문막 중소협력형 외국인 투자지역’ 등 신규 외국인 투자지역 5곳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원주 문막반계 산업단지 내 문막 중소협력형 외국인 투자지역은 강원의 첫 외국인 투자지역이며 독일의 아티피셜 라이프 등 의료기기 제조 업체 4개사가 우선 입주한다. 입주 업체들은 앞으로 5년간 6800만 달러를 투자하고 58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외국인투자위원회는 롯데베르살리스(여수산단), 도레이 첨단소재(새만금산단), 에어프로덕츠(화성), 니토옵티칼(평택) 등 4개사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개별형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탈리아 합성고무 기업인 베르살리스는 롯데케미칼과 합작해 5429억원(외국인 투자 1억 달러)을 투자하고 156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일본의 소재 기업인 도레이 첨단소재는 3054억원(고용 150명)을 투자할 예정이며 광학필름제조업체 니토덴코는 1780억원(238명)을 투자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신규 지정된 외국인 투자지역에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앞으로 1조 1694억원(외국인 투자 3억 3688만 달러)의 투자와 1159명의 직접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12-10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