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활용도 높여 2천400개 수출기업 육성

FTA 활용도 높여 2천400개 수출기업 육성

입력 2015-01-15 10:00
업데이트 2015-0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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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6천억불 달성·중소기업 FTA 활용률 제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비해 중국과의 무역업무를 지원할 ‘차이나 데스크’가 무역협회에 설치되고 중소·중견기업의 FTA 활용률이 올해 65%로 높아진다.

또 무역·기술 전문인력 육성 등을 통해 올해 내수기업 2천400개사가 수출기업으로 전환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은 올해 35%까지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해외진출 확대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FTA의 활용도를 높여 올해 수출 6천억 달러, 외국인투자 2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의 수출은 5천731억 달러, 교역규모는 1조988억 달러였으며 무역흑자는 474억 달러로 집계됐다.

우선 한중 FTA가 발효되면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지원할 ‘차이나 데스크’를 오는 3월 무역협회에 설치하기로 했다.

차이나 데스크는 중국과 무역거래를 하는 기업에 원산지 관리·수출시장 개척·비관세장벽 해소 등의 서비스를 종합 지원하게 된다.

또 FTA를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 안내·컨설팅을 지원하고 원산지 기준 부합 제품개발을 지원해 중소·중견기업의 FTA 활용률(특혜 품목 실제 수출액/특혜 품목 전체 수출액)을 지난해 60.4%에서 올해 65%까지 높이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정상외교와 고위급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계약 등 100억 달러 이상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원전 수주와 연계해 올해만 3천여명의 청년을 해외에 진출시키는 등 해외 취업·창업·인턴 지출 지원 목표를 작년 1만650명에서 올해 1만2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문무역상사를 추가 지정하고 무역·기술 전문인력 100여명을 프로젝트 매니저(PM)로 지원하는 등 올해 2천400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은 작년 34%에서 올해는 35%로 상승하게 된다.

산업부는 미국 아마존이나 중국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 등에 대한 중소·중견기업의 입점을 늘리고 전자상거래 선도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수출방식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중 FTA를 우리 산업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활용하고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역량을 강화해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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