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간판 13년만에 태평로 귀환

삼성물산 간판 13년만에 태평로 귀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5-05-31 23:40
업데이트 2015-05-31 23: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성물산 간판이 13년 만에 다시 삼성의 본산인 서울 태평로 사옥에 내걸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지난달 26일 이사회 합병 결의에 따라 7월 주주총회를 거쳐 9월 1일자로 합병하기로 하면서 삼성의 모태 기업인 삼성물산으로 사명을 통합하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태평로 사옥에 있는 제일모직의 삼성에버랜드 리조트·건설부문이 삼성물산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간판도 다시 걸릴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1966년 반도호텔에서 무교동 삼성빌딩으로 이전한 뒤 10년 만인 1976년 태평로 삼성본관인 동방생명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겨 ‘태평로 시대’를 열었다. 이후 삼성물산은 26년간 상사의 전성기를 이끌며 국내 재계 1위로 도약하는 영화를 누리다 2002년 태평로를 떠났다.

삼성물산과 합쳐진 제일모직 패션부문은 현재 종로구 수송동 사옥에서 오는 8월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인근 군인공제회 빌딩으로 이사 가 ‘도곡동 시대’를 열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5-06-01 17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