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피워본 청소년 8.6%”

“전자담배 피워본 청소년 8.6%”

입력 2015-06-01 09:54
업데이트 2015-06-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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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개발원 금연선도학교 참여학생 대상 조사결과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 있는 청소년이 8.6%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14년도 금연선도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자담배 경험률을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가 전체의 8.6%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금연선도학교는 복지부가 1999년부터 청소년 흡연예방교육을 위해 시행하는 학교흡연예방교육사업의 하나다. 2014년 기준 전국 초중고교의 약 10%인 1천381개 학교가 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학생 흡연예방사업을 벌이고 있다. 복지부는 올해 학교흡연예방교육사업을 전국 1만1천834개 학교로 확대 시행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 흡연경험이 있는 학생 중에서 최근 30일간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5.4%였다.

이런 조사결과는 질병관리본부의 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결과와 비슷하다.

작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조사에서는 평생 전자담배 경험률은 9.1%, 현재 전자담배 경험률은 5.0%였다.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든 용액을 전자장치를 이용해 빨아들임으로써 흡연 효과를 낼 수 있게 한 담배다. 청소년유해물질로 청소년의 건강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어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시중 전자담배 니코틴 함량이 일반담배의 최대 2.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

건강증진개발원은 “전자담배와는 별도로 최근에는 금연 목적의 담배 대체제품의 하나로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의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용법·용량에 맞지 않게 장기간 사용하면 구역질, 집중력 저하 등 이상반응이 날 수 있으니 18세 미만 청소년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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