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스테이트 통해 올해 뉴스테이 2231가구 등 2020년까지 1만가구 공급
KT가 부동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를 통해 올해 4곳에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2231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임대주택 1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KT에스테이트는 30일 뉴스테이 브랜드 ‘리마크 빌’을 내놓고 임대주택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오는 7월 서울 중구 신당역 인근 동대문(797가구) 사업을 시작으로 서울 영등포(760가구), 서울 관악(128가구), 부산 대연(546가구) 등 4개 지역에서 223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리마크 빌은 중산층을 위한 고급 임대주택 브랜드로 KT그룹의 ICT(정보통신기술) 솔루션이 적용되는 차별화된 임대주택이다. 새 가치 재창조하고(Remaking Value), 주목 받는 삶(Remarkable Life), 부동산의 랜드마크(Real Landmark)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리마크 빌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다. 초당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가(GiGA) 인터넷과 인터넷 TV를 이용할 수 있다. 온?습도 자동조절 시스템 등 최첨단 IoT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창문 열림 원격감시?피트니스 건강 체크 솔루션?스마트 택배함?스마트 조명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능형 CCTV 보안솔루션, 고효율의 LED가로등 설치 등 원격제어와 실시간 확인 기능도 갖춘다.
KT에스테이트는 수요자 요구에 맞춘 부동산을 임대주택으로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KT AMC의 금융역량과 KD리빙의 관리역량을 활용해 2020년에는 1만 가구의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올해 광주 쌍암동 아파트 분양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호텔, 상업복합시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늘릴 계획이다.
최일성 대표는 “KT 그룹의 ICT 역량이 집약된 솔루션과 차별화된 운영 서비스로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부동산 개발?기획, 임대 및 운영관리, 컨설팅 등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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