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커진 한국인…빅사이즈 신발 판매량 1년새 71%↑

발 커진 한국인…빅사이즈 신발 판매량 1년새 71%↑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6-04-04 11:10
업데이트 2016-04-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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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장 많이 팔린 사이즈 男260~265㎜, 女 23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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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금강제화가 운영하는 특대·특소 신발매장인 ‘빅앤스몰’(Big&Small) 매장에서 빅사이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것으로 4일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금강제화 온라인 쇼핑몰에서 남성 280~310㎜, 여성 255~260㎜의 빅사이즈 신발 판매량은 71% 늘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체격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키와 발치수가 함께 커졌기 때문에 빅사이즈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1995년 금강제화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남성 신발 사이즈는 250~255㎜(39%)였지만, 지난해엔 260~265㎜(40%)가 가장 많이 팔렸다. 가장 많이 팔리는 여성 신발 사이즈는 1995년이나 지난해나 230~235㎜이지만, 같은 기간 판매 점유율은 51%에서 45%로 6%포인트 줄었다. 반면 여성화 중 240~245㎜ 판매 비중은 지난 20년 동안 36%에서 42%로 늘었다.

 한편 금강제화가 운영하는 ‘빅앤스몰’ 매장에서는 리갈, 브루노말리, 랜드로바, 버팔로 등 금강제화 브랜드부터 아디다스, 푸마, 아식스 등 글로벌 브랜드 제품을 취급한다. 남성용 230~240㎜와 280~310㎜, 여성용 210~220㎜와 255~260㎜ 신발 300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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