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합병은 제 승계와 관련 없어”

이재용 “합병은 제 승계와 관련 없어”

입력 2016-12-06 10:45
업데이트 2016-12-06 10: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양사(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제 승계나 이런 쪽과는 관계없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위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합병과 승계의 관련성을 묻는 박영선 위원의 질의에 “국민연금은 삼성 계열사의 제일 큰 투자자로, 제일 높은 수익도 올렸다. 그런 차원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국민연금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을 만난 데 대해 “국민연금 측이 보자는 요청이 있어서 실무자 몇 분과 봤다”고 말했다.

또 개인을 위해 합병비율을 조정하지 않았냐는 추궁에는 “합병비율은 임의로 조정할 수 없고 정해져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10억원 상당의 말 비타나 V를 사준 적이 있는지 추궁하자 “저희가 지원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일로 국민들에게 많은 우려와 심려 끼쳐드린 건 잘 안다. 무거운 마음으로, 앞으로는 절대 이런 불미스러운 일 연루되지 않도록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최순실의 존재를 언제 알았냐는 질의에는 “잘 모르지만 아주 오래 전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