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사모펀드 생보사 첫 상장
ING생명보험이 다음달 11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생명보험사로는 다섯 번째지만 사모펀드가 소유한 기업으로는 첫 입성이다.정문국 ING생명 사장
ING생명은 1987년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ING그룹의 한국법인으로 출범했다. 보험업계가 어려워지면서 2013년 매물로 나왔고,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1조 8000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매각을 추진했지만 불발되자 기업 공개로 방향을 돌렸다. 정 사장은 “지난해 말 지급여력비율(RBC)은 319%로 국내 생보사 중 최고 수준”이라면서 “안전자산 비율도 97%에 달해 상장 보험사 4곳의 평균(67%)을 크게 웃돈다”고 말했다. 공모 희망가는 3만 1500∼4만원이며 규모는 1조 552억∼1조 3400억원이다. 청약일은 오는 27∼28일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7-04-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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