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삼성리서치는 어떤 조직…4차 산업혁명 R&D 허브

‘신설’ 삼성리서치는 어떤 조직…4차 산업혁명 R&D 허브

입력 2017-11-02 16:24
수정 2017-11-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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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부문 통합연구소…전세계 24개 연구거점·2만여명 관할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보안 등의 선행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맡을 새 조직을 출범시켰다.

삼성전자는 2일 “세트(완제품) 부문의 선행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리서치(Samsung Research)’로 확대 재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전, 스마트폰 등 완제품 부문의 통합연구소라 할 수 있는 삼성리서치는 전세계 24개 연구거점과 2만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관할하는 명실상부한 선행 연구개발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부사장급으로 운영됐던 연구소를 사장급 조직으로 격상하고, 신임 CE(소비자가전) 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이 연구소장을 겸직하도록 해 조직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CE 부문장이 관장하던 DMC연구소와 IM(IT모바일) 부문장이 이끌던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함으로써 전사 차원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삼성’을 이끌 AI, IoT 등의 선행기술 개발은 앞으로 삼성리서치에서 종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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