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비리’ 우리은행 압수수색…행장실 등 대상

검찰, ‘채용비리’ 우리은행 압수수색…행장실 등 대상

입력 2017-11-07 10:50
업데이트 2017-11-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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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우리은행을 압수수색 했다.

7일 검찰과 우리은행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으로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무실과 인사부를 압수수색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 금감원, 은행 주요 고객,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와 친인척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와 관련해 자체 감사를 통해 남 모 부문장 등 관련자 3명을 직위 해제했으며 지난 2일에는 이 행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우리은행은 “이 행장이 검찰 조사 진행시 성실히 임한다는 생각에서 사임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이 행장이 소환 조사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이 행장은 상법에 따라 불가피하게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본점이 아닌 모처에 마련한 사무실로 출근하며 법률상 필요한 업무만 제한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달 이 사안과 관련 검찰에 통보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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