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푸르덴셜생명은 10년 누적 수익률 48.9%를 기록하며 23개 생명보험사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 결과는 지난달 31일 생명보험협회 변액보험 펀드 공시에 따른 것으로, 업계 평균 누적수익률 35%를 웃도는 수치다. 뒤이어 메트라이프생명(43.95%)과 교보생명(42.47%)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전체 변액펀드의 펀드설정 이후 연환산수익률도 7.5%로 1위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 수익률 5.1%를 웃도는 결과다.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투자하는 장기 금융상품으로,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해야 하는데 최근 보험사들은 급격한 경제·금융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된 성과를 달성해 고객 자산관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액 펀드 운용 전략을 세우고 있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은 보험의 본래 목적에 맞게 수익률의 변동성을 고려해 펀드별로 위험자산 비중을 제한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 것이 최근과 같은 급변하는 상황에서 빛을 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위탁운용사 선정 부분을 가장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 변액펀드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보험사가 고객을 위해 당시 장세에 가장 잘 맞는 운용사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변경할 수 있는 것인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푸르덴셜생명은 현재 채권운용사로는 6곳, 주식운용사로는 9곳을 선정하고 있다. 또한 월별· 분기별로 정량·정성평가를 진행하며 위탁운용사를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운용사별 담당자를 지정해 펀드매니저의 운용전략을 공유하고 매매 내역을 모니터링하는 등 운용사와 수시로 연락하며 펀드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2017-11-30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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