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X 쌍끌이에 수능특수까지…11월 번호이동 올 최대

아이폰8·X 쌍끌이에 수능특수까지…11월 번호이동 올 최대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01 15:19
업데이트 2017-12-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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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이통사 번호이동 54만2천708건…아이폰X 일주일간 13만대 개통

아이폰8과 아이폰X이 한꺼번에 출시된 11월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54만 2천708건으로 올들어 가장 많았다.

10월 번호이동 건수(46만 1천109건)보다 약 8만건 많은 수치다. 11월 이전 올 들어 가장 번호이동 건수가 많았던 7월(51만805건)보다도 3만건 정도가 많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LG전자 V30이 함께 출시됐던 9월에는 번호이동 건수가 42만2천968건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이달 3일과 24일 아이폰8, 아이폰X 등 플래그십 모델이 2개나 출시된 데다 수능 특수로 번호이동 건수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번호이동 건수는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11월 들어 방송통신위원회의 감독 강화로 불법 보조금 수위는 평소보다 높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이폰X은 전날까지 6일간 총 13만대가 개통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아이폰의 주 구매층이 20대였다면 아이폰X은 비싼 가격때문에 구매력이 높은 30대가 주 구매층으로 떠올랐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다른 연령대보다 아이폰을 구매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층의 남녀 성비는 기존 4대 6에서 6대 4로 역전됐다.

아이폰8은 골드, 실버 등 색상이 인기를 끌었고 아이폰X은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의 인기가 더 많았다. 아이폰X 고객은 256GB 모델을 64GB 모델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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