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GNI 대비 수출입 비율 84%
지난해 한국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6년 만에 상승했다.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총소득(GNI) 대비 수출입 비율은 84.0%였다. 이는 2016년 80.9%보다 3.1% 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1년 이후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비율은 2007년(81.6%) 처음 80%대에 진입한 뒤 2011년에는 113.5%까지 뛰었다. 이후 중국의 성장세 둔화, 국제 유가의 하락 등으로 비율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다시 확대된 것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국제 유가 상승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의 GNI 대비 수출입액은 주요 43개국 중 21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은 53%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8-05-0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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